[국내뉴스]
[국내단신] <올드보이> 미국서 극찬 외
2003-12-16
<올드보이> 미국서 극찬

<올드보이>가 미국의 영향력 있는 인터넷사이트 ‘aint-it-cool-news.com’을 통해 극찬받았다. 지난 12월9일 ‘aint-it-cool-news.com’의 설립자이자 평론가인 해리 놀리스는 <올드보이>의 리뷰에서 “…박찬욱은 천재이며, 그의 작품들은 마치 윌리엄 프리드킨, 마틴 스코시즈, 로만 폴란스키의 전성기를 보는 것 처럼 비범하다. 조금의 거리낌도 없이 그의 영화가 올해, 아니 지난 수년간 제작된 어떤 미국영화보다도 뛰어나다고 말할수 있다”며 극찬했다.

“미영화인협회는 공개면담에 성실히 임하라”

스크린쿼터 관련 한·미 영화인 만남이 미국쪽의 일방적인 파기로 취소됐다. 지난 12월10일 간담회 시작 2시간을 앞두고 미영화인협회(MPAA) 마이클 코너스 아태지역 부회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를 통해 “개인적 사정으로 참석할 수 없으니 일정을 취소하는 것이 좋겠다”고 밝혀왔다. 이에 한-미투자협정 저지와 스크린쿼터 지키기 영화인대책위는 성명을 내 “미영화인협회가 대화보다는 한국 정부에 대한 압박을 통해 자신들의 이익을 관철하려 한다”고 비판하고 “한국 영화인들과의 공개면담에 성실히 임하라”고 촉구했다.

전주 시네마테크 개관

전주국제영화제가 온고을 영화터와 전주독립영화협회와 함께 전주지역 시네마테크를 만든다. 12월18일에 개관하는 JIFF 테크는 40여석 규모의 상영관과 자료 열람실을 갖추고, 전주영화제 참가작을 비롯해 예술·고전영화들을 상영할 계획이다. 개관기념 행사는 <퀴어베리테-레즈비언, 게이 다큐멘터리의 지도그리기>로 14편의 퀴어다큐멘터리를 상영할 예정이다.

‘저예산영화 살리기’ 토론회

저예산 비주류영화들을 살리기 위한 토론이 마련된다. 소장 영화평론가들의 모임인 젋은 영화비평집단은 ‘작은 영화 어떻게 살릴 것인가’라는 주제로 12월16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전찬일, 곽영진, 조준형 등의 평론가들이 국내 현황과 해외 사례를 비교 분석하고 이어 홍기선, 김광수, 최두영, 김학순 등 영화인들이 토론자로 나선다.

단편 ‘날아라 해외로’

국내 단편영화들의 해외 국제영화제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오점균 감독의 <생산적 활동>과 이형석 감독의 <호흡법, 제2장>은 2004년 1월30일부터 열리는 제26회 클레르몽 페랑 단편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 나란히 선정됐다. 2004년 1월21일부터 2월1일까지 열리는 제33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도 박경목 감독의 <후회해도 소용없어>가 초청되어 상영될 예정이다. 또한 김곡, 김선 감독의 디지털 장편 <자본당 선언:만국의 노동자여, 축적하라>은 내년 2월에 열리는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영포럼(International Forum of New Cinema)부문에 초청되었다.

씨네21 취재팀

관련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