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해외단신] 내털리 포트먼 <에피소드3> 힌트 누설 外
2004-01-13
◆내털리 포트먼 <에피소드3> 힌트 누설

아미달라 여왕 역의 내털리 포트먼(사진)이 <스타워즈 에피소드3>에서 오비완 케노비 역의 이완 맥그리거와 아나킨 스카이워커 역의 헤이든 크리스텐슨이 스턴트맨 없이 “대단히 거친” 일대일 대결 액션을 보여준다고 귀띔했다. 최근 호주에서 주요장면 촬영을 마치고 2년여간의 후반작업에 들어간 <에피소드3>는 첫 번째 <스타워즈> 개봉 28주년인 2005년 5월25일에 공개된다.

◆비평가들이 뽑은 2003 최고의 영화

1월3일 미국영화비평가협회 투표 결과, <아메리칸 스플렌더>가 2003년 최고의 영화로 뽑혔다. 실존하는 언더그라운드 코믹북 작가의 이야기에 픽션을 가미한 <아메리칸 스플렌더>는 섀리 스프링어 버먼과 로버트 풀치니의 공동연출작이다. 최우수 감독은 <미스틱 리버>의 클린트 이스트우드, 최우수 배우는 빌 머레이와 샤를리즈 테론이 선정됐다. 샤를리즈 테론은 <몬스터>에서 일곱명의 남자를 살해한 고속도로 매춘부로 열연했다.

◆미야자키 하야오 신작 개봉연기

오는 7월 일본에서 개봉예정이던 미야자키 하야오의 신작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11월로 연기됐다. 도호사의 2004년 여름 최대의 흥행기대작이었으나 제작이 지연되면서 차질이 빚어졌다. 미야자키는 이 작품이 자신의 마지막 장편애니메이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고, 영국 작가 다이앤 와인 존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2003년 2월 제작에 들어갔다.

◆폴 버호벤, <원 스텝 비하인드> 영화화

네덜란드 출신의 폴 버호벤이 스웨덴의 스릴러 소설 <원 스텝 비하인드>를 각색해 올해 말께 미국에서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헤닝 만켈이 쓴 이 소설은 세명의 10대 아이가 살해당한 뒤 이를 추적하는 수사관에 대한 이야기다.

◆멜 브룩스의 <프로듀서> 리메이크

<영프랑켄슈타인> <못말리는 로빈훗> 등 독특한 패러디영화로 유명한 멜 브룩스의 1968년작 <프로듀서>가 리메이크된다. 현재 브로드웨이에서 절찬리에 공연 중이기도 한 이 작품은 연극계를 코믹하게 풍자한 뮤지컬영화다. 유니버설이 리메이크 판권을 가져왔고, 네이선 레인과 매튜 브로데릭을 캐스팅한 상태다. 브로드웨이 공연 <프로듀서>를 연출한 수잔 스트로맨이 메가폰을 잡는다.

◆데이비드 린치, 현존 최고 감독 선정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7인의 평론가에게 설문을 실시해 선정한 ‘세계 최고의 감독 40인’ 가운데 데이비드 린치가 최고의 점수를 받았다. 내용, 비주얼, 기교, 독창성, 지성 등 5개 부문의 점수를 합산해 매긴 순위에서 2위는 마틴 스코시즈, 3위는 코언 형제, 4위는 스티븐 소더버그, 5위는 테렌스 맬릭이 차지해 상위 5위를 미국 감독이 독식했다. 압바스 키아로스타미는 6위에 올라 비미국 감독 중 최상위를 기록했고 미야자키 하야오는 8위에 랭크됐다. 여성감독으로는 린 램지, 사미라 마흐말바프가 40위권에 진입했다.

◆<콜드 마운틴> 베를린영화제 개막작 선정

<콜드 마운틴>이 베를린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잉글리쉬 페이션트> <리플리>의 앤서니 밍겔라가 연출한 <콜드 마운틴>은 미국 남북전쟁에서 부상당한 남군 병사가 연인이 기다리고 있는 고향 콜드 마운틴으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주드 로와 니콜 키드먼, 르네 젤위거가 찰스 프레이저의 베스트셀러 <콜드 마운틴의 사랑>을 원작으로 삼는 이 영화의 주연들이다. <스크린 데일리>는 이로써 <콜드 마운틴>이 아카데미영화제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씨네21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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