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일본 톱스타 나카타니 미키, <역도산> 출연
2004-04-12

일본의 인기 여배우 나카타니 미키(28ㆍ中谷美紀)가 영화 <역도산>(제작 싸이더스)에서 설경우의 연인 역으로 낙점됐다. <링> 시리즈, <카오스>, <호텔 비너스> 등의 영화와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사랑하는 톱 레이디> 등의 TV 드라마에 출연한 나카타니는 국내에서는 이름이 덜 알려져 있지만 일본에서는 최정상급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연기자다.

싱글을 포함해 20여 장의 독집 앨범을 내며 가수로서도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한 여성전문 인터넷 사이트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다나카 마키코 전 일본 외상을 제치고 '21세기에 가장 많은 활약이 기대되는 일본 여성'에 뽑히기도 했다.

<역도산>은 일본에서 활동한 전설적 프로레슬러 역도산(본명 김신락)의 일생을 다룬 영화. <파이란>으로 호평을 받은 송해성 감독의 신작으로 프로레슬링 경기 장면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일본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될 예정이다.

영화에서 나카타니가 맡은 역은 게이샤 '아야'. 아야는 역도산(설경구)이 첫눈에 반해 끝까지 사랑한 단 한 명의 여성이다.

제작비 10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 <역도산>은 20일 일본에서 첫 촬영을 시작해 8월 말까지 촬영을 마친 후 12월 15일 역도산의 기일에 맞춰 개봉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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