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작인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나쁜 교육> 상영을 시작으로 닻을 올린 깐느 영화제.깐느 현지에서 이성욱, 김도훈 취재기자가 보내온 개막식 현장의 생생한 말! 말! 말!
쿠엔틴 타란티노심사위원장으로 선출된 것이 훨씬 기쁜 일이다. 갈등이 없었냐고? 노! 노! 노!
▶<킬빌2>가 비경쟁으로 출품된 것이 서운하지 않으냐는 질문에
브누아 포엘부오르도(심사위원, 벨기에 코미디언,영화감독)내가 심사위원장이 아닌 것이 한스럽다. 그래서 나의 의도는 최악의 필름을 황금종려상에 선정하게 만드는 걸로 복수하는 것이다.
▶칸 심사위원에 선정된 기분을 말해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감독으로서 내가 유일하게 금기하는 일은 함께 일하는 사람과 성적인 관계를 가지는 것이다. 그건 감독의 권위를 파괴하는 일이니까. 그래서 개막작 영화속에도 이런 대사를 집어 넣었지 않나. “역할을 구걸하는 배우만큼 섹시하지 않은 종자들은 없지”라고.
▶배우와 성관계를 가지는 영화속 캐릭터에 대한 질문에
카엘 가르시아 베르날뭐 그런게 삶 아니겠는가. 엄청 고통스러운 경험이었지만 그런 고통이야 당신이 멕시코에 살게 되면 익숙해지기 마련이다.
▶하이힐을 신고 연기하는게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베르날은 멕시코 출신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