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가족>, <반칙왕>, <장화, 홍련>의 김지운 감독이 이번에는 느와르에 도전한다. 서울 도심의 호텔 영업권을 가지고 있는 조직의 넘버 투인 한 남자의 생을 건 사건을 다룰 영화의 제목은 <달콤한 인생>. 페테리코 펠리니의 동명영화 제목으로도 이미 친숙한 이름이다.
현재 캐스팅 단계인 제작진은 이 영화에 출연할 주연 여배우를 공개모집한다. 김지운 감독은 <장화, 홍련>에서 비교적 신인이었던 임수정과 문근영을 이미 스타 반열에 올려놓은 경험이 있어 이번에는 어떤 여배우를 발굴해낼지 주목된다. 게다가 감독은 “신선한 이미지의 역량 있는 여배우를 찾아서, 평온했던 한 남자의 삶을 뒤흔들만한 매력을 지닌 ‘그녀’를 창조하고 싶다”고 말해 팜프 파탈의 형상화에 따라 영화의 분위기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달콤한 인생>의 여배우 모집 대상은 만 18세에서 만 25세까지의 여자로 기성, 신인 구분 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오디션 진행은 5월 26일까지 지원서 접수 후, 서류 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2차 공개 오디션과 3차 개별 인터뷰를 거쳐 6월 20일 경 최종 선정을 마무리한다. 지원서 양식은 영화사 봄 홈페이지 www.filmbom.com 에서 다운로드 하면 되고, 지원서는 우편으로만 접수를 받으며 5월 26일 소인까지 유효하다. 지원 관련 문의는 dpw_kr@yahoo.co.kr 로 하면 된다.
코미디와 호러에 이어 느와르에 새롭게 도전하는 김지운 감독의 <달콤한 인생>은 캐스팅 완료 후 7월 중에 촬영을 시작해서 내년 구정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