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호러 <알 포인트>가 베트남 밀림에서 3개월동안의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 업했다. <알 포인트>는 6개월 전 '알 포인트' 지역에서 실종되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병사들로부터 매일 밤 무전이 걸려오고, 그 괴무전의 실체를 밝혀내기 위해 그곳으로 들어간 9명의 병사들이 겪는 충격적인 공포를 그린 작품. 밀리터리 호러라는 독특한 장르도 그렇고 낮엔 40도를 넘는 무더위와 밤엔 강풍이 몰아치는 베트남 현장에서의 촬영으로 더욱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기도 하다.
“여기는 지옥이다. 우리 모두 진짜 귀신이 되어버린 느낌이다...”주연배우 감우성이 촬영을 마치면서 남긴 한마디. 그가 말하는 생생한 지옥의 현장이 스크린에 어떻게 재현될까. <알 포인트>는 후반작업을 거쳐 오는 8월, 공포영화 팬들을 1972년 베트남의 저주받은 밀림으로 초대할 예정이다. 씨앤필름 제작, 시네마서비스 투자/배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