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김정은, 드라마 촬영에 영화 홍보까지 강행군
2004-07-12

SBS TV 특별기획 <파리의 연인>을 통해 '만인의 연인'으로 부상하고 있는 김정은(28)이 결국 보약과 영양제 주사에 의존하고 있다. 1주일에 5~6일 드라마 촬영을 하는데다 16일 영화 <내 남자의 로맨스> 개봉을 앞두고 홍보 활동까지 병행하고 있는 바람에 건강이 크게 악화된 것. 김정은은 어머니가 마련한 선식과 홍삼 달인 물, 보약과 함께 1주일에 두 차례씩 링거를 맞고 버텨가고 있다.

더욱이 9회가 방영되는 10일부터 드라마 시간이 5분 가량 늘어나 촬영 분량이 늘어났다. 또한 이제 겨우 중반을 향해가는데 벌써부터 대본이 늦게 나오는가 하면 수정본이 계속 나오고 있어 11일 방영분을 9일에야 찍고 있을 정도다. 점점 "드라마 제작 현실이 어려워도 스태프들과 함께 웃으며 일하고 싶다"는 김정은의 소망이 이뤄지기 힘든 상황이 되고 있는 것.

김정은의 매니저는 "옆에서 보기 안쓰러울 정도다. 입술이 마를 정도로 힘들어지는데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갈등 구도가 전개돼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전했다. 몸은 점점 더 녹초가 돼가지만 <파리의 연인>이 이미 '국민 드라마' 급의 반응을 얻고 있고 영화 <내 남자의 로맨스> 시사회 반응도 긍정적이어서 영화와 드라마,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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