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0일에 열린 제7회 DVD 어워드에서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 특별확장판이 최우수 디자인, 기술, PC호환 등 7개 부문을 휩쓸었다. <에이리언 4부작>은 최우수 멀티디스크 컬렉션상을 수상했다. 이 시상식은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엑스포에서 주관한 것으로, 저널리스트와 과학기술자들 그룹이 수상작을 선정했고 레너드 몰틴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온 플럭스>, 샤를리즈 테론 부상으로 촬영 연기베를린에서 촬영 중이던 SF영화 <이온 플럭스>의 제작이 차질을 빚게 됐다. 주연을 맡은 샤를리즈 테론이 와이어 액션 장면을 대역없이 연기하다 부상을 입은 것. 입원치료를 할 정도로 심한 부상은 아니지만, 촬영이 몇주간 중단될 예정이라고 제작사 파라마운트의 대변인이 밝혔다. 이 영화의 감독은 카린 쿠사마(<걸파이트>)이고, 프랜시스 맥도먼드도 출연한다.
◆케빈 스미스, <점원들2> 만든다<저지걸>의 감독 케빈 스미스가 자신의 1994년 데뷔작 <점원들>의 후속편을 만들 예정이다. 지난해 있었던 <점원들>의 10주년 기념 DVD 발매 작업이 그 계기가 되었다. 영화는 전작의 주인공이었던 단테와 랜달의 10년 뒤 모습을 그려낼 계획이다. 현재 붙여진 제목은 <점원들의 수난>이다. 현재 케빈 스미스는 차기작 <그린 호넷>의 각색작업 중이다.
◆로베르토 베니니의 차기작은 <호랑이와 눈><인생은 아름다워> <피노키오> 등으로 잘 알려진 이탈리아 코미디 감독 로베르토 베니니의 차기작 <호랑이와 눈>(The Tiger and the Snow)의 계획이 발표됐다. 미국 침공시기에 이라크에 머물게 된 어느 이탈리아 시인을 주인공으로 하는 코미디영화다. 프랑스의 배우 장 르노와 로베르토 베니니의 아내 니콜레타 브라시가 출연하며, 9월 초 크랭크인한다.
◆<브라운 바니>, 개봉 뒤 뜨거운 반응빈센트 갈로의 문제작 <브라운 바니>가 8월27일 미국 3개관에서 소박하게 개봉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사랑하는 여인을 찾아 떠나는 한 남자의 슬프고도 기이한 로드무비인 <브라운 바니>는 지난해 칸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이던 당시 후반부의 리얼한 오럴섹스 장면과 감독 겸 주연배우 빈센트 갈로의 자아도취적 성향 때문에 비난과 논쟁에 휘말린 바 있다. 등급없이 3개관에서만 개봉한 <브라운 바니>는 주말 사흘간 5만7129달러를 벌어들였는데, 스크린 평균 수익은 박스오피스 1위인 <영웅>의 8864달러보다 많은 1만9043달러를 기록해, 확대 상영 및 롱런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