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네티즌들이 뽑은 올 최고의 한국영화는 <범죄의 재구성>
2004-12-24
글 : 최문희
최악의 한국 영화에는 <도마 안중근>이 뽑혀

씨네21 온라인에서는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2004년 최고, 최악의 영화를 뽑는 투표를 진행했다. 총 5,966명이 참여한 이 투표에서 네티즌들은 올해 최고의 한국 영화로 <범죄의 재구성>을, 최악의 한국영화로 <도마 안중근>을 뽑았다. 또한 최고의 외국 영화에는 <슈렉2>, 최악의 외국영화로는 <프레디 vs 제이슨>이 선정되었다. 전체 결과 보기

1천만 관객 시대를 열었던 <태극기 휘날리며>는 <범죄의 재구성>에 밀려 최고의 한국영화 2위에 올랐으며, 다큐멘터리 <송환>도 이례적으로 6위에 올랐다. 최악의 한국영화 부문에서는 슈퍼 스타 전지현을 내세운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가 4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고, 귀여니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그놈은 멋있었다>와 <늑대의 유혹>이 각각 최악의 영화 2위와 8위에 올랐다.

최고의 외국영화 부문에서는 마이클 무어의 <화씨 911>이 <슈렉2>에 이어 2위에 올랐으며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조용히 흥행 중인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8위에 올랐다. 최악의 외국 영화 부문에서는 장예모 감독의 <연인>이 8위에 오르기도 했다.

씨네21 온라인에서 진행된 이 투표는 최고의 한국영화, 최악의 한국영화, 최고의 외국영화, 최악의 외국영화라는 4개 부분에 걸쳐 11/24 ~ 12/22 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총 5,96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2004년 1월 1일 – 11월 23일 사이 국내에서 개봉된 모든 영화(단, 2003년 이전에 제작된 영화나 개봉관 수가 한정되었던 외국영화는 제외)를 대상으로 했으며, 투표는 각 부문당 1인 5편씩 고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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