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라>의 ‘스콜피온 킹’과 <데어데블>의 ‘엘렉트라’ 등 주연보다 사랑받은 조연 캐릭터들을 모델로 새로운 영화가 만들어지는 것을 보면서, 과연 한국영화의 조연 캐릭터 중에서 ‘외전’으로 만들어질 조연 캐릭터가 있을지, 궁금했을 법하다. 한편의 영화로 새롭게 조명하길 바라는, 가장 매력적인 조연 캐릭터는 43.4%의 지지를 얻은 <범죄의 재구성>의 김 선생(백윤식)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히 통쾌한 사기꾼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아요.”(kojongsoo8318) “김 선생, 당신의 어렸을 적을 보고 싶구려.”(pjsun777) 다음으로 인기를 얻은 캐릭터는 <넘버.3>의 조필(송강호)로, 29.5%의 지지를 얻었다. 1997년작으로 비교적 오래된 영화지만, “역시 잊혀지지 않는 송강호 캐릭터”(agnesse)라는 것이 응답자들의 반응. 다음으로 인기를 얻은 캐릭터들은 <공공의 적> 취조실에서 억울한 구타를 당하던 산수(이문식),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의 엔딩에서 강한 여운을 남긴 소옥(이소연), <아라한 장풍대작전>의 내공 깊은 도인 자운(안성기) 순으로 나타났다.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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