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나란히 박스오피스 1, 2위를 기록했던 <공공의 적2>와 <말아톤>의 접전이 2주차에도 계속되고 있다. 개봉 첫주에 각각 전국관객 101만명과 70만명을 기록해 <공공의 적2>가 우선 수위를 기록했지만 2주차에는 <말아톤>이 주요 예매사이트 예매율 1위를 탈환하면서 주말극장가의 변수로 떠올랐다. <말아톤>은 2월 3일 오전 11시 현재 씨네21에서 예매율 31.8%로 23.7%를 기록한 <공공의 적2>를 2위로 따돌렸다. 맥스무비에서도 <말아톤>이 32.11%를 기록해 27.5%인 <공공의 적2>를 2위로 밀어냈고 티켓링크에서도 33%의 예매율로 1위를 기록중이다.
하지만 현장판매 수치까지 종합해 볼때는 <공공의 적2>가 유리해 보인다. <공공의 적2>는 개봉 8일째인 오늘, 전국관객 150만 고지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평일 스코어의 낙폭도 그다지 크지 않아 평균 12만명의 관객을 동원중이다. 게다가 지방관객들이 <공공의 적>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국 관람객 동원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현재 <공공의 적2>의 지방관객수는 서울관객 대비 약2.5배이다.
법원의 삭제명령으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그때 그사람들>은 <B형 남자친구>와 혼선을 빚고 있다. <그때 그사람들>은 씨네21과 맥스무비에서는 3위, 티켓링크에서는 4위의 예매율을 기록중이다. 실제 현장판매분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번 주말 극장가에서는 <공공의 적2>과 <말아톤>이 여전히 1, 2위를 <그때 그사람들>과 <B형 남자친구>가 3, 4위를 다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