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해외단신] <피와 뼈>, 일본 아카데미 3개 부문 석권 外
2005-02-28
글 : 윤효진
<피와 뼈>의 한장면

<피와 뼈>, 일본 아카데미 3개 부문 석권

지난 2월18일 열린 제28회 일본아카데미시상식에서 <피와 뼈>가 3개 부문을 석권했다. 최양일은 감독상, 스즈키 교카는 여우주연상, 오다기리 조는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재일동포 김준평으로 열연을 펼친 기타노 다케시는 남우주연상을 타지 못했다.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은 사사베 기요시 연출, 데라오 아키라 주연의 <한오치>(半落ち)에 돌아갔다. 요코야마 히데오의 베스트셀러를 각색한 작품으로, 치매에 걸린 아내를 죽였다고 자수한 형사의 이야기다.

다시 날아라 <원더 우먼>

한동안 주춤했던 <원더 우먼> 제작에 다시 시동이 걸렸다. <매트릭스>을 제작하기도 한 조엘 실버가 <버피와 뱀파이어>의 조스 웨든을 영입하면서 박차를 가하려 하고 있다. “스카우트가 쉽지는 않지만 꼭 그와 함께 일하고 싶다. 팀 버튼이 <배트맨>을 부활시켰던 것처럼 <원더 우먼>을 회생시킬 수 있는 적임자가 바로 웨든”이라고. 웨든은 <버피...>와 <엔젤> 등을 통해 강인한 여주인공을 돋보이게 하는 재능을 입증한 바 있다.

알렉스 프로야스 신작 <노잉>

<아이, 로봇>의 감독 알렉스 프로야스가 초자연 스릴러물인 <노잉>(Knowing)을 만든다. 이스케이프 아티스츠에서 제작하는 이 영화는, 한 남자가 무서운 예언이 담긴 타임캡슐을 열었다가 그 예언이 이미 실현되고 있음을 알게 되는 내용이다. <도니 다코>의 감독인 리처드 켈리가 몇년 전에 연출할 뻔했던 프로젝트.

아시아의 스티븐 시걸 시대 시작될까

스티븐 시걸이 홍콩영화 <드래곤 스쿼드>(Dragon Squad)에 프로듀서로 참여하면서 본격적으로 아시아 활동을 시작한다. 인터폴 요원과 홍콩 갱스터의 전투를 광둥어와 영어로 담을 예정인 이 영화에는 홍금보가 출연하며 <흑협>의 대니얼 리가 메가폰을 잡고 3월15일 크랭크인한다. 제작사 월드 미디어는 스티븐 시걸의 터프가이 캐릭터를 등장시키는 또 다른 영화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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