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만큼 좋은 심장약은 없다
코미디영화가 심장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심장학자들이 33살의 건강한 비흡연자 20명에게 코미디영화 <킹핀>과 전쟁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보여주는 실험을 한 결과, 코미디영화를 볼 때는 혈관이 확장되면서 혈액순환이 22% 향상되었고 반대로 전쟁영화에서는 35% 저하되었다고. 심장학 교수 마이클 밀러는 “심장질환을 줄이는 데 웃음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폰 트리에, 당나귀 도살장면 자진삭제
덴마크 감독 라스 폰 트리에가 올 여름 공개할 <맨덜레이>(Manderlay)에서 당나귀가 실제로 도살되는 장면을 삭제했다. 전세계 동물보호협회로부터 원성을 샀던 이 장면 때문에 트리에는 항의 서한을 300여통이나 받았다. 감독은 “도살장면이 영화의 정치적, 사회적 의미에 대한 초점을 흐릴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서 삭제했다”고 삭제 이유를 설명했고 동물보호단체에 보낸 편지에서도 “동물보호에 대해 내 양심은 전혀 거리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위커 맨> 리메이크 작업 본격 착수
컬트호러 <위커 맨>(The Wicker Man, 1973)이 리메이크된다. 몇년간 리메이크 소식만 떠돌고 진척이 없었던 이 영화의 감독으로 닐 라뷰트가 낙점되면서 본격 진행될 예정이다. 주인공으로는 니콜라스 케이지가 캐스팅됐다. 영국의 한 경사가 실종된 소녀를 찾아달라는 익명의 편지를 받고서 외딴섬을 방문해 이교도적 쾌락주의 문화와 대면하게 되는 내용.
<시바여왕의 딸>이 할스트롬을 만났을 때
<길버트 그레이프>의 감독 라세 할스트롬이 파라마운트 영화 <시바여왕의 딸>을 연출한다. 원작은 재키 라이든의 베스트셀러 소설로, 위스콘신의 작은 마을에 사는 딸과 조울증이 있는 어머니의 이야기다. 97년에는 메릴 스트립과 기네스 팰트로가 모녀 역으로 캐스팅된 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