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국내단신] <그때 그 사람들> 장기상영 外
2005-03-14
글 : 윤효진

<그때 그 사람들> 장기상영

임상수 감독의 <그때 그 사람들>이 3월14일부터 무제한 장기상영에 돌입한다. 제작사 MK픽처스는 삭제된 3분50초가 온전히 복원돼 상영될 때까지 장기상영을 하기로 하고 1개월 동안 서울 중앙극장을 대관했다고 밝혔다. 4월14일 이후에도 복원 상영이 불가능할 경우에는 다른 극장을 대관하게 된다.

광식이 광태, 행동개시!

<YMCA 야구단>을 만든 김현석 감독의 신작 <광식이 동생 광태>가 지난 3월7일 분당 일대에서 크랭크인했다. 여자의 마음을 얻고 싶은 형 광식(김주혁)과 여자의 몸만 갖고 싶은 동생 광태(봉태규)를 통해 본 귀여운 남자들의 연애담이다. 이요원(윤경)은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복귀, 소심해서 자신의 마음을 잘 건네지 못하는 광식의 애를 태운다. 이날은 광식이와 광태가 같이 사우나하는 장면, 광식과 윤경이 만나는 장면 등을 찍었다. 5월 초까지 촬영. 8월 개봉예정이다.

소마이 신지와 마그렙 지역 영화와의 조우

4월28일부터 5월6일까지 개최되는 제6회 전주국제영화제의 특별전 프로그램이 ‘소마이 신지 감독 회고전’과 ‘마그렙(Maghreb) 시네마 특별전’으로 확정됐다. 80년대 일본 뉴웨이브의 대표적 감독 소마이 신지의 회고전에서는 <세라복과 기관총>, <태풍클럽>을 비롯한 8편을 만날 수 있다. ‘마그렙 시네마 특별전’에서는 북아프리카 마그렙 지역(모로코, 튀니지)에서 만들어진 8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무피타 틀라틀리의 <궁전의 침묵>과 <재의 인간>, <천월> 등이 상영된다(문의: 063-288-5433, http://www.jiff.or.kr).

“전주시민들 독립영화 보러오세요”

2005년 전주시민영화제가 3월21일부터 26일까지 전주 메가박스 3관에서 열린다. 100여편의 국내외 독립영화가 상영되는 이번 영화제에는 신재인 감독 특별전과 60대 이상의 관객을 위한 심야 영상 섹션도 마련될 예정이다. 개막작으로는 조범구 감독의 <양아치어조>가 선정되었다(문의: 063-282-3176, www.jcff.or.kr).

<올드보이> 판타스포르투영화제서 수상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포르투갈 판타스포르투영화제 비평가 주간 최우수 작품상과 각본상을 수상했다. 박흥식 감독의 <인어공주>는 오리엔털 익스프레션 섹션 최우수 작품상을, 민병천 감독의 <내츄럴 시티>는 장편 판타지영화 부문에서 시각효과상을 받았다.

아트플러스 한국영화 의무상영일수 축소

영화진흥위원회는 예술영화전용관 네트워크인 아트플러스의 한국영화 의무상영일수를 106일에서 70일로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극장쪽의 “실제로 상영할 만한 한국 예술영화가 적어 작품수급이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영진위쪽은 국내 예술영화를 초과상영하는 개별 극장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법 등 국내 예술영화에 대한 지원책도 함께 밝혔다.

작곡가 윤이상 스크린으로 부활

음악가 고 윤이상이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LJ필름의 이승재 대표는 “<상처받은 용>이라는 제목으로 윤이상의 영화화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유족들과의 협의도 막바지 상황이고 독일과 일본이 일부 투자와 합작을 겸하는 형태. CJ엔터테인먼트가 국내 배급을 할 <상처받은 용>은 8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가 될 전망이다. 올해 감독 선정과 캐스팅을 마치고 내년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흡연모녀>, <썬데이@서울> 잇단 해외 진출

35mm 단편 <흡연모녀>(유은정)와 디지털 장편 <썬데이@서울>(오명훈)이 여러 국제영화제로부터 초청을 받고 있다. <흡연모녀>는 이미 클레르몽 페랑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언급을 받았고, 오는 4월 미국에서 열릴 아스펜단편영화제와 트라이베카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썬데이@서울>은 오는 4월 포르투갈에서 개최되는 인디리스보아-리스본 국제독립영화제와 코스타리카의 시네퀘스트-산호세영화제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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