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뉴스]
<타이타닉>, 호화 사양으로 재출시
2005-03-16
글 : 김송호 (익스트림무비 스탭)
2 디스크 및 4 디스크의 2가지 버전으로 / 추가 장면 1시간 포함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메가히트작 <타이타닉>이 올 10월, 호화 사양의 DVD로 재출시된다. <타이타닉>은 그동안 재출시 요청이 가장 많았던 타이틀로 관심을 모았던 작품.

이 영화를 공동으로 제작한 파라마운트와 20세기 폭스는 3월 15일(한국 시간 16일) 미국 베벌리 힐즈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영화사상 최대의 히트작 가운데 한 편이 DVD로 새롭게 부활한다는 사실을 알렸다. 회견장에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도 직접 참석했다.

기자회견에서 공식적으로 밝혀진 <타이타닉 스페셜 에디션> DVD의 사양은 우선 2 디스크와 4 디스크의 두 가지 패키지로 선보이게 된다는 것. 2 디스크 버전에는 영화 본편이 2장의 디스크에 나뉘어 수록되며, 감상 도중 약 1시간 분량의 미공개 장면을 브랜칭 기법으로 선택하여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브랜칭(branching)이란 추가 장면을 본편과 연결하여 감상할 수 있는 기능이다.

한편 4 디스크 버전은 2 디스크 버전 그대로에 부록 디스크 2장이 추가된 판본. 부록의 상세한 내용은 아직 미정이나, 제작과정을 심층적으로 담은 메이킹 다큐멘터리를 비롯한 다양한 볼거리를 담을 것으로 예상된다. 2.35:1 아나모픽 와이드스크린 영상과 돌비 디지털 5.1 EX 사운드를 지원한다.

제임스 카메론은 이날 회견을 통해 "<타이타닉>을 만든 3년간의 과정은 때때로 타이타닉이라는 배 그 자체를 만드는 것처럼 고된 것이었다. 나는 최근에 이르러서야 그때의 갈등과 실망, 힘들었던 결정 과정 그리고 궁극적으로 영화의 예상하지 못했던 광기에 가까운 성공을 되살릴 준비가 되었다. 이 '스페셜 에디션'은 단지 1시간 정도의 미공개 장면을 추가한 것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우리는 이를 통해 팬들을 타이타닉의 처녀 항해처럼 재난으로 끝날지도 모를 미지의 여행으로 인도할 것이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타이타닉 스페셜 에디션>은 미국에서는 파라마운트에서, 한국을 비롯한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는 20세기 폭스가 출시하게 된다.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힐 <타이타닉 스페셜 에디션>의 보다 상세한 정보를 위해, 본란을 계속 주시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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