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국내단신]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크랭크인 外
2005-04-11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일곱 사랑이 다가옵니다

지난 4월4일 종로2가 허리우드극장 옥상에서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이 시작됐다. 낭만적인 중년 커플 곽 회장(주현)과 오 여인(오미희)이 말다툼을 벌이다가 순수청년 창후(임창정)에게 화풀이를 하는 장면으로 촬영을 시작한 <내 생애...>(감독 민규동)는 이 밖에도 천호진, 엄정화, 황정민, 김수로 등을 캐스팅한 상태. 영화는 앞으로 서로 다른 일곱 커플이 보여주는 다양한 사랑, 다양한 감동을 교차해나갈 것이다.

서울아트시네마 집들이 특별영화제

서울 낙원동으로 둥지를 옮긴 서울아트시네마가 4월15일부터 5월1일까지 재개관 특별영화제 ‘시네필의 향연’을 개최한다. G. W. 파브스트의 <판도라의 상자>,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의 <정사> 등 16편의 고전을 볼 수 있는 이번 행사 중 세르지오 레오네의 <석양의 무법자>와 루키노 비스콘티의 <레오파드>는 복원된 프린트로 상영된다. 14일 저녁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에릭 로메르의 <봄 이야기>를 상영한다. 상영시간표는 잡지 143쪽 참조(www.cinematheque.seoul.kr).

독립영화협회 외주전문채널 조건부 지지

문화관광부가 적극 추진하고 한나라당, 방송위원회, 언론노조, 방송 관련 제단체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외주제작전문채널에 대한 토론회가 지난 4월6일 오후 미디액트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한국독립영화협회쪽은 참여와 공공성만 보장된다면 지상파 외주채널의 설립을 지지하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덧붙여 외주채널의 명칭을 독립채널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3월 극장가 기지개

전년대비 영화관객이 올해 3월을 맞아 증가세로 돌아섰다. CJ CGV 영화산업 분석자료에 의하면, 월별 관객이 2004년 10월 이후 전년대비 하락세를 지속하다가 3월에 처음으로 서울 4.6%, 전국 4.9% 증가를 기록했다. 다만 전월대비 관객은 전국 -38.3%의 하락을 기록해 성수기와 비수기의 구분은 심화되었다는 분석이다.

전주영화제 예매 시작

4월28일부터 5월6일까지 열리는 제6회 전주국제영화제가 4월11일 예매를 시작한다. 개막작 <디지털 삼인삼색 2005>와 폐막작 <남극일기>는 11일부터 한정수량 예매를 하고, 일반상영작은 다음날인 12일부터 예매할 수 있다. 예매 방법은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www.jiff.or.kr)와 JIFF 패밀리 카드 홈페이지(family.jiff.or.kr), 전화예매(티켓링크 콜센터 1588-7890) 등이 있다.

한국영화 10여편 우디네영화제 진출

오는 4월23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이탈리아 우디네극동영화제 경쟁부문에 <아라한 장풍대작전> <아는 여자> <가족> <시실리 2km> 등 10편의 한국영화가 상영된다. 촬영감독 특별전에서는 김형구 감독이 선정돼 <박하사탕> <살인의 추억> 등 대표작을 소개하게 된다. 한편, 4월21일 개막하는 제48회 샌프란시스코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부문에선 <하류인생> <빈 집> <인어공주>가, 미드나잇 무비스 부문에선 <쓰리, 몬스터>가 상영될 예정이다.

이만희 감독 추모 전시회

고 이만희 감독 추모 전시회가 4월12일부터 6월11일까지 서울 단성사 홍보관에서 열린다. <돌아오지 않는 해병> <만추> <암살자> 등으로 1960년대 한국영화 르네상스를 일구었던 그는 1975년 4월13일 <삼포가는 길>을 유작으로 내놓고 세상을 떴다. 영화연구가 정종화가 마련한 이번 전시회에는 이만희 감독이 연출한 영화의 시나리오, 포스터, 전단, 촬영현장 사진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씨네21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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