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10주년을 기념해 일본에서 발매되는 <쇼생크 탈출 메모리얼 박스>의 전모가 공개됐다.
오는 7월 1일 출시될 이 박스에는 본편 및 부록 디스크와 함께 원작 단편이 수록된 스티븐 킹의 소설책, BFI(영국 영화연구소)가 출간한 해설책자, 엽서 세트, 가죽으로 된 오리지널 북커버가 포함되는데, 무엇보다도 눈길을 끄는 것은 영화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했던 ‘앤디의 상자’ 모양 박스 디자인이다.
본편과 부록 디스크의 스펙은 작년 11월에 국내 출시됐던 <쇼생크 탈출 SE>와 큰 차이가 없어 사실상 지각 발매라고 할 수 있지만, 마니아들을 사로잡는 일본인들의 포장 기술에는 정말 감탄을 금할 길이 없다. 1만개 한정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우리나라 돈으로 10만원에 가까운 10,290엔으로 책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