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국내단신] <공동경비구역 JSA> 美서 리메이크 外
2005-05-16

<공동경비구역 JSA> 미국서 리메이크

박찬욱 감독의 <공동경비구역 JSA>가 미국에서 리메이크된다. MK픽처스는 칸에서 <글래디에이터>의 프로듀서이자 작가이며, <킹 아더> <아미스타드> 등의 시나리오를 쓴 데이비드 프란조니와 리메이크 판권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프란조니의 감독 데뷔작이 될 이 영화는 애초 배경인 남북의 휴전선을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으로 바꿀 예정이다. 한편, 리메이크 판권액은 영화 규모에 따라 100만달러에 근접할 것이라고 ‘스크린 데일리’는 밝혔다. 이 리메이크작에선 이은 MK픽처스 대표와 폴 이 MK픽처스 미주지사 책임자가 이그재큐티브 프로듀서로 참여하게 된다.

야수와 미녀의 첫 데이트

5월9일, 경기도 과천의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야수와 미녀가 첫 데이트에 들어갔다. <야수와 미녀>는 수술을 받고 눈을 뜨게 된 미녀 해주(신민아)와 그동안 자신을 미남이라고 설명해온 남자친구 동건(류승범)의 소심한 사랑을 그리는 코믹멜로영화. 이날의 촬영은 수술을 받기 직전의 해주가 동건과의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을 위한 것으로, 해주의 상상 속 동건으로 등장하는 김강우(<태풍태양>) 역시 기분 좋은 첫 현장에 가세했다. <야수와 미녀>는 11월에 개봉예정이다.

<데이지> 크랭크인

정우성, 전지현, 이성재 주연의 멜로영화 <데이지>가 5월12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무간도>를 만든 홍콩 유위강 감독이 연출하는 이 영화는 거리의 화가와 그녀를 사랑하는 킬러, 그리고 그를 뒤쫓는 형사 등 세 남녀의 운명적 사랑을 그린다. 이 영화는 2달여 동안 네덜란드에서 100% 촬영될 예정이다.

북한 홍석중 원작 <황진이> 영화화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송영길 의원)은 북한 작가 홍석중의 장편소설 <황진이>를 남쪽 영화사에 영화로 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원작 사용료는 10만달러이며 영화 수익금의 10%를 북에 지급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한다. 북한에서 촬영하는 문제는 확정되지 않았다.

<그때 그 사람들> 장기상영 잠정 종영

<그때 그 사람들>의 장기상영이 5월12일 중앙시네마 상영을 마지막으로 잠정 종영됐다. MK픽처스는 온전히 복원된 영화 상영시점까지 무기한 장기상영을 계속한다는 계획 아래 지난 3월14일부터 서울 중앙시네마를 대관하여 5월12일까지 장기상영을 강행했다. 영화사쪽은 4월15일 비디오, 5월 중순 출시될 DVD 그리고 극장대관 상영의 수익성 악화와 본안 소송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상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5월26일부터 프랑스영화제

제5회 프랑스영화제가 프랑스 문화원과 CJ-CGV의 공동주최로 5월26일부터 6월12일까지 열린다. CGV용산·서면·광주순으로 개최되는 이번 영화제는 <로컬콜> <릴라, 마침내 말하다> <아알트라> <오르도>를 포함한 15편의 프랑스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개막작은 에마뉘엘 무레가 감독한 코미디영화 <베뉘스와 플뢰르>로 정해졌다. 작품의 감독인 에마뉘엘 무레와 여주인공 베로슈카 크노즈가 방한한다.

부산아시아단편 최우수상 <토끼와 곰>

지난 5월8일 폐막한 2005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가 수상작을 발표했다. 상금 500만원을 받는 최우수상인 동백대상은 <토끼와 곰>(김효정)에게 돌아갔고, <물결이 일다>(신동석), <핵분열가족>(박수영, 박재영), <가리베가스>(김선민), <붉은 장난감>(다니 로센버그) 등 네 작품이 우수작품상을 받았다. 이밖에도 8mm 워크숍 작품 중 <소매치기> 등 세 작품, 인터내셔널 부문에서 <아메리칸 드림은...> 등 두 작품, 관객상 1편(<핵분열가족>) 등이 수상작 리스트에 포함돼 있다.

<피와 뼈> 무삭제판 상영

5월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중앙시네마에서 <피와 뼈>(감독 최양일)의 무삭제판 오리지널 버전을 감상할 수 있다. 지난 2월25일 국내 개봉한 <피와 뼈>는 인공기 등이 등장하는 영화의 후반부에서, ‘일부 장면이 반국가적인 내용이 있다는 점이 인정된다’는 이유로 1분30초 분량의 장면을 삭제하고 극장에서 상영됐다. 한편 시네마테크 부산 역시 지난 13일부터 <피와 뼈>의 무삭제 버전을 상영하고 있다.

씨네21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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