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남극일기>, 알고보면 더 재밌는 남극 관련 용어 정리
2005-05-18
정리 : 최문희

한국 영화 역사상 최초로 남극을 소재로 삼은 <남극일기>가 5월 19일 개봉됩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얘기에 충실해서 영화를 좀더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 필요한 남극과 관련된 상식에 대해 알아보시죠.

남극 관련 키워드

도달불능점(P.O.I.=Pole of Inaccessibility)
남극의 한 지점. 남위 82.08분 동경 54.58에 위치. 해발 3700m 고도. 얼음두께 3000m. 남극대륙 해안에서 가장 먼 지점. 1958년 소련 탐험대가 단 한차례 정복했다. 지구 최저 기온 80도를 기록하는 지역. 영화 <남극일기> 탐험대의 목표점이다.

크레바스
빙하 유동의 속도 차이로 생긴 균열. 갈라진 부분이 눈에 덮여 가려진 경우가 많아 빠질 위험이 크다. 영화에서 탐험대의 성훈이 크레바스에 빠져 위험에 처하게 된다.

카라비나
로프와 함께 암벽 등반가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금속고리. 하상, 확보물에의 고정이나 보호점에서의 로프의 고정 등에 사용된다. 최도형(송강호) 대장이 아끼는 보물 1호.

ELT(Emergency Located Transmitter 비상 위치 발신기)
남극의 어느 곳에서도 베이스 캠프에 위치를 알릴 수 있는 비상 위치 발신기. 탐험대에 있어서 이것을 사용하는 것은 탐험을 포기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화이트아웃
일명 백시 현상. 모든 것이 하얗게 보이고 원근감이 없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이 상태가 되면 눈 표면과 공간과의 경계를 구분하기가 어렵게 된다.

블리자드
남극의 눈보라. 여름의 한낮에도 몇 미터 앞의 텐트가 보이지 않고 겨울의 어둠 속에서는 몇 걸음 나가지 않아 길을 잃기 쉽다. 블리자드 속에서 나가면 뇌가 둔감해질 뿐 아니라 혈액순환에도 문제가 생겨 순식간에 동상에 걸린다.

GPS(Global Posotioning System 위상 항법 장치)
세계 오느 곳에서든지 인공위성을 이용하여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있는 시스템. 최근에 사용되고 있는 남극 탐험 위치 확인 시스템이다.

빙붕
남극 해안을 따라 있는 얼음 절벽으로 20-50m 높이. 일부는 육지에 붙어 위에 있지만 대부분은 바다 위에 떠있다. 극점 코스에서 제일 먼저 거쳐가야 하는 이 빙붕은 거쳐가는 데 한 달 이상이 걸릴 정도로 광활하다.

이것이 바로 남극이다 - 남극 관련 상식

남극엔 봄과 가을이 없다!
6개월은 낮만 계속되는 여름이고 6개월은 밤만 계속되는 겨울이기 때문에 남극에는 봄과 가을은 없다.

남극에는 바이러스가 없다!
기온이 북극보다 더 낮은 남극은 평균기온이 영화 23도로 너무 추워 바이러스가 서식하지 못한다. 그래서 감기 등의 바이러스 질병은 없다.

남극의 텐트에서 자는 법
잠자는 동안 최대한 체온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자그만 텐트 한 동만 친다. 좁은 텐트에서 모든 대원이 함께 자야 하기 때문에 지그재그로 누워서 서로 머리와 발이 맞닿게 된다.

화이트 아웃에 대처하는 법
모든 것이 하얗게 보이고 원근감이 없어지는 화이트 아웃 때는 있던 자리에 그냥 있으면서 날씨가 좋아지기를 기다려야 한다.

남극엔 화장실이 따로 없다
1959년, 남극의 평화적인 이용과 환경유지를 위해 체결된 남극조약 때문에 탐험대는 자신의 소변을 통에 보관하는 식으로 해결해야 한다. 화장실은 없으며 남극이 넓다고 아무데서나 소변을 봐서도 안된다.

썰매의 평균 무게는?
보통 일인다 100kg이다. 각자 자신의 썰매에 식량과 장비를 싣고 다녀야 하기 때문이다.

남극에는 원주민이 없다!
북극에는 에스키모라고 불리는 원주민이 있지만 남극에는 황금펭귄이 원주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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