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류승완 등 감독 8명 HD 장편 만든다
2005-06-15
글 : 김수경
CJ, 250억원 규모 HD장편영화프로젝트 착수
HD프로젝트 첫 주자 류승완 감독

CJ엔터테인먼트(이하 CJ)가 본격적인 HD장편영화프로젝트에 시동을 건다. 오는 6월부터 시작되는 이번 HD프로젝트의 첫 주자는 11월 <짝패>를 크랭크인할 류승완 감독이며, 2006년에는 박찬욱, 최익환, 이무영, 최동훈 감독이 연출에 임한다. 유하, 허진호, 아직은 미정인 신인 감독 1인은 2007년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총괄프로듀서는 모호필름 대표인 이태헌 프로듀서가 맡는다. 편당 평균제작비 15억~25억 규모로 추산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촬영에서 상영에 이르는 전과정을 HD기술로 소화할 계획. 최소상영기간으로 2주가 보장되며 DLP를 통한 디지털상영과 키네코 작업을 거친 일반상영이 병행된다.

CJ 신상한 영화사업본부장은 "HD 프로젝트를 통해 전체적으로 제작비를 30%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향후 기술표준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HD 제작의 노하우 확보가 첫째 목표. 한편으로는 HD기술을 바탕으로 제작 비용 절감과 제작기간 단축을 통해 제작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고 대안을 모색하려는 선택으로도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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