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뉴스]
<겟어웨이 DE>
2005-06-15
글 : DVDTopic

국내에선 알렉 볼드윈, 킴 베이싱어가 주연한 동명의 리메이크작이 더 잘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남성미의 대명사로 남은 고(故) 스티브 맥퀸과 <러브 스토리>의 알리 맥그로가 출연한 1972년 오리지널 영화가 진국이다.

아내와 함께 은행을 털고 도망을 치는 범죄자 부부의 그들을 쫓는 또 다른 악당들의 추격을 다룬 내용은 리메이크작과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폭력 미학의 거장 샘 페킨파 감독의 유혈 낭자한 총격 장면은 지금도 충격적. 오우삼 영화들와 흡사한 것은 샘 페킨파 감독이 오우삼 감독의 영화적 스승이기 때문이다.

모노 음향을 들려준다는 점에서 역시 고전영화라는 생각이 들지만, 오리지널 2.35:1 화면비로 잘 복원된 영상이 만족스럽다. 제작진과 작가가 참여한 음성해설에 더해 영화 개봉 당시 녹음한 것으로 여겨지는 샘 페킨파 감독, 스티브 맥퀸, 알리 맥그로의 가상 음성해설이 부록으로 수록된 점이 이채롭다. 스타일리시한 메뉴 화면도 영화 팬들에게는 멋진 선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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