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톰 크루즈(42)와 케이티 홈즈(26)를 ‘홍보성 커플’(publicity stunt)이라며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언론에 대한 생각을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신작<우주전쟁> 개봉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스필버그는 “크루즈가 너무 솔직하게 케이티 홈즈에 대한 애정을 공개했기 때문에 언론으로부터 질타당하고 있다”면서 “이런 언론의 태도가 <우주전쟁>의 홍보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6월29일 미국에서 개봉하는 SF블록버스터<우주전쟁>은 <마이너리티 리포트> 이후 스필버그와 톰 크루즈가 함께 작업한 두 번째 영화다.
또한 스필버그는 “언론이 크루즈의 <오프라 윈프리 쇼> 출연 당시 행동에 집착하는 것에 화가 났다. 별 것 아닌 일을 큰 일 인양 다루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톰 크루즈는 지난 4월 홈즈와 연인 사이임을 공표했고 최근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해 “홈즈와 사랑에 빠졌다!”고 외치며 소파에 올라가 펄쩍펄쩍 뛰는 등 흥분한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바로 지난주 6월17일 파리 에펠탑에서 프로포즈를 했고 크루즈와 홈즈는 결혼을 약속한 사이가 됐다. 스필버그는 “쇼에서 한 행동은 톰이 나에게 처음 홈즈와 사귄다고 말했을 때 했던 행동과 같은 것이었다. 그렇지만 미디어는 톰의 순수한 표현방식을 좋아하지 않았다”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