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섹시한 킬러부부의 파워,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1위
2005-06-20
글 : 최문희
<연애의 목적>과 <간큰가족>은 나란히 100만 돌파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의 연애설로 개봉 전부터 시끌벅적했던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가 서울 이틀 주말 관객 기준으로 2005년 개봉작 중 최고 기록을 세우며 지난 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서울 100개, 전국 340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는 서울 주말 이틀 관객수 19만 4천, 16일 개봉 이후 누적 전국 관객수 85만 2천을 기록했다.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는 기록적인 첫 주 스코어로 극장가 비수기를 끝내면서 본격적인 여름 흥행 시즌의 포문을 열었다. 이 영화는 미국에서 6월 10일 개봉되어 흥행 1위에 오르며 개봉 첫 주말에 제작비 1억1000만달러의 50%를 회수하기도 했다. 영화의 성공 요인은 뭐니뭐니해도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의 스타 파워. 투톱의 걸출한 스타를 내세워 여름에 걸맞는 시원한 액션과 코미디를 섞은 것도 흥행에 주효했다.

2위는 개봉 2주차를 맞이한 <연애의 목적>으로 서울 주말 이틀 동안 8만 6천 100명을 보태 지금까지 117만 7천 5백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섹시한 킬러 부부에게 밀려 서울 관객수의 낙폭은 컸지만 지방에서 꾸준히 관객을 불러들여 10일만에 관객 100만을 돌파했다.

3위는 <간큰가족>으로 이 영화 역시 100만을 돌파했다. 서울 주말 6만, 전국누계 108만으로 <연애의 목적>과 마찬가지로 지방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밖에 <스타워즈3>는 서울주말 2만 2천 6백명으로 지금까지 162만 기록했으며, 의외의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되는 <안녕, 형아>는 관객 108만 9천명으로 개봉 한 달만에 100만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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