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로 개가 본격적인 주인공을 맡은 영화가 제작된다. <꼬리치는 남자>(1995)에서 주인공 박중훈이 극중 자신의 개 다롱이와 영혼이 바뀌어 의인화된 개가 출연한 적은 있지만 개 자체가 주인공인 영화는 처음이다. SBS 프로덕션이 화인웍스와 공동으로 제작하는 이 영화는 <내사랑 마음이>(가제). SBS 프로덕션의 첫번째 영화 제작 작품이기도 하다.
<내사랑 마음이>는 주인에게 버림받은 개 마음이가 부모에게 버림받은 소년과 깊고 순수한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영원한 제국>의 조감독과 단편 <흡연모녀>의 프로듀서를 맡았던 박은형 감독의 입봉작이다. 총 제작비 40억원 규모의 이 영화는 가을에 촬영을 시작해 내년 5월경 개봉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