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뉴스]
<그루지> 동서양 음성해설 동시 수록
2005-07-04
글 : 한청남

할리우드를 공포에 떨게 한 일본산 호러 리메이크작 <그루지>. 시미즈 다카시 감독의 공포영화 <주온>을 본 샘 레이미가 제작을 맡았으며, 미국인 배우들과 일본인 스탭들에 의해 완성되어 미국 박스오피스를 석권한 화제작이다.

동서양의 영화인들이 한자리에 만난 <그루지>는 과연 어떤 식으로 만들어졌을까? 오는 7월 15일 발매될 DVD에는 제작자 샘 레이미와 주연배우 사라 미셀 겔러 등이 참여한 ‘서양측 음성해설’과 시미즈 다카시 감독과 일본인 스탭들이 이야기하는 ‘동양측 음성해설’이 각각 수록되어 그 궁금증을 해소해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루지> DVD가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원작 공포영화 <주온>의 시초가 된 시미즈 다카시 감독의 두 단편 작품이 포함되기 때문. <4444444444>와 <방구석에서>가 그것으로, 짧지만 흥미로운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것이 DVD 제작사인 아이비전 관계자의 말이다.

그 외 <그루지> DVD에는 메이킹 필름, 삭제 장면 등이 부록이 포함되며 1.85:1 아나모픽 영상과 영화의 소름끼치는 분위기를 돋궈줄 DTS 음향이 지원될 예정이다. 찌는듯한 여름의 무더위를 공포영화로 날려버리면서 그 제작 뒷이야기를 살펴보는 것도 흥미로운 경험일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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