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의 번영을 위해 잘 나가는 동생의 뒤치다꺼리를 하며 청춘을 보내는 형. 그의 유일한 재능이라면 역전에서 알아주는 싸움꾼이라는 점. 쌍둥이 형제의 해프닝을 그린 이 영화는 한국영화 대다수 코미디영화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1회성 웃음이 줄을 잇고, 모두가 행복해진다는 정해진 결말이 너무 뻔하다. 왜 형은 싸움을 잘하는 재능을 십분 살려 ‘인생 역전’의 기회를 잡지 못했을까? 정준호의 1인2역 연기가 핵심인 영화답게 DVD 타이틀에 수록된 부록 가운데 쌍둥이 만들기에 관한 부가영상이 눈에 띈다.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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