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디에이터>로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탔던 러셀 크로는 속편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고 <글래디에이터>에 함께 출연한 지몬 한수가 7월11일 밝혔다. 러셀 크로는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장렬한 죽음을 맞는 로마 장군 막시무스를 연기했다. 지몬 한수는 콜로세움에서 막시무스와 함께 싸우는 아프리카 노예로 출연했던 배우다. 그는 신작 <아일랜드> 뉴욕시사회에 참석해 <글래디에이터>속편에도 같은 역할로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러셀 크로가 다시 출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설사 제작진들이 과거로 돌아가는 장면이나 다른 플롯 장치를 집어넣어 러셀 크로를 기용하더라도 또 다른 장애물이 있을 수 있다는 것.
<글래디에이터>의 속편은 현재 시나리오 작업과 배우 캐스팅 등 제작 초기 단계에 있다. 전편은 리들리 스콧 감독이 2000년에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