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뉴스]
일본판 <원더풀 데이즈> DVD 호평
2005-07-27
글 : 한청남

지난 7월 22일부터 일본에서 발매가 시작된 국산 애니메이션 <원더풀 데이즈>가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본의 AV 전문 사이트인 ‘왓치 임프레스’의 리뷰에 따르면, 한류 붐을 일으키고 있는 드라마나 영화처럼 높은 완성도를 지닌 한국산 대작 애니메이션이라는 평.

특히 미니어처로 제작된 실사 배경에 2D 캐릭터와 3D CG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독특한 영상에 주목하고 있는데, 할리우드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 영화계의 저력을 느끼게 해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만 작품 내용에 관해서는 국내에서의 비판과 마찬가지로 아무런 반전 없이 너무 뻔한 스토리를 다루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DVD에 관해서는 별다른 단점이 없는 고화질 영상이며, 실내 장면에서의 잔향음이 인상적이라고 소개했다. 흥미로운 것은 일본판에 특별히 수록된 일본어 더빙에 관한 평가다. <카우보이 비밥>으로 유명한 야마데라 코이치가 주인공 수하 역을, <디지캐럿> 등에 출연한 사나다 아사미가 제이 역을 맡았는데, 국내 개봉 당시 우리나라 성우들에게 쏟아진 악평과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각자의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해냈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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