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미국 시간) 개최된 제8회 DVD 어워드에서 뉴 라인 시네마의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이 6개 부문을 수상, 최다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DVD 어워드는 국제레코딩매체협회와 CMP 엔터테인먼트 미디어가 주관한 행사로, 올해는 31개 부문에서 220편의 타이틀이 경합을 벌였으며, 진행은 영화 평론가 레너드 몰틴이 맡았다.
이 시상식에서 <왕의 귀환>은 대상과 극장공개작 타이틀상, 오쏘링 디자인, 화질, 음향상과 함께 웹사이트 Grab.com을 통해 소비자들이 뽑은 DVD 1위에도 올랐다. 이외에도 베스트 멀티디스크 컬렉션 부문에는 <얼티밋 매트릭스 컬렉션>이 선정되었으며, 다큐멘터리 및 오쏘링 디자인에 <수퍼 사이즈 미> 개정판, 복원상, 소비자 인기상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인디펜던트 작품 메뉴 디자인에 일본 애니메이션 <애플시드> 극장판, 메뉴 디자인, Grab.com 인기상에 <심슨 가족 - 시즌 5>가 수상했다.
<엑소시스트> <프렌치 커넥션>을 연출한 감독 윌리엄 프리드킨은 평생공로상을 받았는데, 그는 시상식장에 마련된 블루레이 디스크의 디스플레이를 지나면서 “이것이 셀룰로이드 필름보다 분명히 낫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듀얼디스크와 UMD 부문이 신설되어 <칼 페르헤이렌 밴드>와 <내셔널 트레저>가 각각 수상했다. PSP를 개발한 소니의 자회사 소니 픽처스는 UMD의 개발과 도입 공로를 인정받아 기술개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나머지 주요 부문의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극장공개신작 부문 : <아이, 로봇> <스티브 지수의 해저생활> 카탈로그신작 부문 : <알라딘> <스타 워즈 3부작> 인디펜던트 극장공개신작 부문 : <오픈 워터> <애플시드> TV-DVD 엔터테인먼트 타이틀 : <사인필드 - 시즌 1, 2> TV-DVD 특정 분야 타이틀 : <북 오브 쿨> 비디오용 엔터테인먼트 타이틀 : <타잔 2> 비디오용 특정 분야 타이틀 : <타이거 우즈 컬렉션> 제2화 레너드 몰틴상 : 데이비드 셰퍼드 (영화사가, 필름 보존 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