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뉴스]
최양일 감독의 <피와 뼈>, 미 아카데미상 일본 대표로
2005-09-29
글 : 한청남
최양일 감독

재일교포 감독 최양일 연출, 기타노 다케시 주연의 영화 <피와 뼈>가 2006년 미국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 부문 일본 대표로 결정됐다.

일본 대표 영화는 미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의 의뢰를 받은 일본영화제작자연맹이 작년 10월 1일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 일본 내에서 개봉된 작품 가운데서 선정하는데, 지난해 일본 최고의 영화로 거론되었던 <피와 뼈>가 뽑힌 것은 이미 예견되었던 일.

기타노 다케시가 재일 한국인 김준평 역을 맡아 열연한 이 작품은 니칸스포츠 영화대상, 마이니치 영화콩쿨 일본영화대상과 남우주연상 등 일본 내 각종 영화상들을 휩쓸었다.

최양일 감독은 니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대표가 된 것은 처음이라 기쁘지만 아직 노미네이트된 것도 아니기 때문에 미리부터 기대하진 않겠다”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지만, 한편으로 “노미네이트되면 <피와 뼈>를 들고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과 함께 현지에 가겠다”는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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