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부산국제영화제 폐막, 재중동포 장률 <망종> 뉴커런츠상
2005-10-15
글·사진 : 전정윤 (한겨레 기자)
윤종빈 감독 <용서받지 못한자> 4개 석권
14일 오전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국제영화평론가협회 데이브 커 심사위원장이 <용서받지 못한 자>의 윤종빈 감독에게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을 수여하고 있다.

재중동포 감독 장률(사진)의 영화 <망종>이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인 ‘뉴커런츠’의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 윤종빈 감독의 <용서받지 못한 자>는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을 비롯해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뉴커런츠상은 아시아 신인 감독들의 작품 가운데 최우수작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뉴커런츠 심사위원단(심사위원장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은 <망종>에 대해 “감독의 일관된 힘과 타협하지 않는 이야기,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망종>은 중국 소수민족인 조선족 여성을 둘러싼 비극을 그린 영화로, 올해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 주간에서 프랑스 독립영화배급협회상을, 이탈리아 페사로 영화제 대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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