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아름다운 이별 <새드무비> 박스오피스 1위
2005-10-24
가을 극장가의 멜로 돌풍 5주째 이어져.
새롭게 1위에 오른 <새드무비>

가을 극장가는 <너는 내 운명>으로 시작된 멜로의 열풍이 식을 줄 모른다. 5주째 국내 멜로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이하 <내 생애..>에게 바통을 이어 받은 영화는 <새드무비>. 개봉 전부터 화려한 캐스팅과 독특한 포스터로 주목을 받은 작품으로 각종 사이트에서 예매율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1위가 예견되었던 작품이다.
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의 발표에 따르면 전국 350개의 스크린(서울 82개)에서 주말 이틀 동안 서울 11만명, 전국 47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올 가을 마지막 멜로 영화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2주연속 1위를 차지했던 <내 생애..>는 이번 주 2위를 차지했다. <내 생애..>는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165개 영화관, 1128개 스크린, 가입률 78%) 집계에 따르면 6만명 차이로 1위를 내어줘 <새드무비>와 박빙의 승부를 펼친 후 아쉽게 2위로 내려앉았다. <새드무비>가 이별을 이야기 하는 영화인 반면, <내 생애..>는 사랑을 이야기 하고 있어 상반된 내용의 비슷한 두 컨셉의 영화가 1,2위를 차지하는 재미있는 결과도 나왔다.

선전을 펼치며 3위에 오른 <케이브>

이번 주는 국내 멜로 영화들 틈에 3위를 차지한 <케이브>의 선전이 눈에 띈다. 1,2위와 관객 수에서는 크게 차이가 나지만 멜로에 지친 액션 영화 팬들의 호응에 힘입어 3위에 당당히 올랐다. <케이브>는 주말 이틀 동안 전국 8만천여명을 모았다.

<신화: 진시황릉의 비밀>은 7만6천여명으로 지난주보다 두 계단 하락한 4위를 차지했으며, 멜로영화 사상 최고의 흥행을 한 <너는 내 운명>은 7만5천여명으로 5위에 올랐다.

6위는 <트랜스포터 엑스트림> 7위는 <베니스의 상인>으로 외화 두 편이 나란히 새로 진입하며 주말극장가를 풍성하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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