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부문이 역대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AP통신>이 10월25일 보도했다. 전세계 58개국이 각 한편씩 자국을 대표하는 영화를 출품함에 따라, 역대 최다 작품들이 외국어영화상을 놓고 경합을 벌이게 됐다. 이전까지는 2003년 오스카상에 출품된 56편이 최다 기록이었다. 58개국 중에는 이라크와 코스타리카, 피지 등 최초로 참여한 나라도 포함됐다.
이미 알려진 대로, 우리나라는 박광현 감독의 <웰컴 투 동막골>을 선발했고 중국은 첸 카이거가 연출하고 장동건이 출연한 <무극>, 홍콩은 진가신이 연출하고 지진희가 출연한 <퍼햅스 러브>를 출품했다. 올해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다르덴 형제의 <차일드>는 벨기에를 대표하게 됐다.
외국어영화상의 최종 후보작 5편은 2006년 1월31일에 발표되고, 수상작은 3월5일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차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