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해리 포터의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사라졌다
2005-11-01
글 : 윤효진
영국의 한 스튜디오에서 도난당해 행방 묘연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의 하늘을 나는 자동차

‘해리 포터와 자동차의 도둑’. 이것은 여섯 번째 책 제목이 아니라 실제 상황이다. 영국 남서부 콘월의 사우스 웨스트 필름 스튜디오에 보관중이던 ‘하늘을 나는 자동차 ’가 사라졌다고 <로이터> 등 외신들이 10월28일 보도했다. 도난당한 시각은 26일 오후 5시반부터 27일 오후 4시15분 사이로 추정되고 있다.

<해리 포터>시리즈의 두 번째 편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에 등장했던 이 하늘색 자동차의 기종은 1962년식 포드 앵글리아다. 영화 속에서는 호그와트행 기차를 놓친 해리와 론이 직접 이 자동차를 몰고 하늘을 날아 학교에 가는 장면이 나온다.

영국 경찰 대변인은 “방수천을 덮어서 보관중이었다. 자동차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아 직접 운전할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즉, 트레일러나 큰 트럭 또는 마법(!)을 사용해 훔쳤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뚜렷한 증거가 없어 아직까지 범인을 잡지 못하고 있다.

총 7부작 중 네 번째 영화<해리 포터와 불의 잔>은 11월18일 전세계 동시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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