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코하마가 외계인의 침략을 받았다.
영화 <우주전쟁>에 나오는 외계인의 핏빛 덩굴로 뒤덮인 이 건물은 일본의 가전양판 체인 ‘빅카메라’의 빌딩. <우주전쟁> DVD의 홍보 이벤트로 기획된 대형 래핑 광고물이다.
‘레드위드’라 불리는 저 붉은 덩굴은 <우주전쟁>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깊은 인상에 받았을 영화의 핵심적인 이미지다. 또한 영화 속에서 무자비하게 사람들을 덮쳤던 트라이포드의 촉수도 그대로 재현해놨다고.
영화의 끔찍했던 장면들이 연상되는 기괴한 광고물이지만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는 더할 나위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
일본판 <우주전쟁> DVD의 출시(9일)와 동시에 공개된 이 광고물은 오는 14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