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일본에서 발매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SF 대작 <우주전쟁>이 첫 주 판매량 16만1천장을 기록하며 15일자 오리콘 DVD 차트 1위에 올랐다.
놀라운 것은 2위 역시 같은 <우주전쟁> 타이틀이라는 점. 부록 디스크가 추가된 <우주전쟁 스페셜 콜렉터스 에디션>은 6만3천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는데, 제작사 입장에서는 <우주전쟁>이라는 작품을 첫 주에만 22만장 넘게 팔아치운 셈이다.
일본에서 같은 작품의 다른 버전들이 DVD 차트 1, 2위를 독점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 지난 4월 발매된 <에이리언 vs 프레데터>와 9월 발매된 <콘스탄틴> 역시 일본 시장에서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