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도 일본 흥행 2위를 기록한 <내 머리속의 지우개>가 아무래도 일을 낼 조짐이다. 개봉 4주차를 맞이했지만 지난주 좌석점유율이 88%로 여전히 굼벵이 하락중이다. 개봉 3주차에 13억엔을 돌파했는데 지난 주말을 거치면서는 18억엔을 넘었다. 이번주중에 20억엔 돌파가 확실해 보이고 다음주까지 선전이 계속된다면 <외출>이 23억엔을 돌파하면서 깼던 역대 일본 개봉 한국영화 흥행 1위 성적도 조만간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이제 <내 머리속의 지우개>가 일본내 흥행 1위 한국영화가 될 것은 거의 틀림없는 사실이다. 시기가 빠르냐 조금 늦느냐 뿐이다.
전주 1위로 데뷔했던 <얼웨이즈 3쵸메의 석양>도 2주연속 1위를 지키며 선전중이다. 주말이틀동안 2억1600만엔의 흥행수입을 기록했는데 이는 개봉주보다도 높은 수치다. 이런 탄력이면 1주 먼저 개봉했던 <봄의 눈>을 웃도는 것은 확실해 최종적으로 20억엔까지는 무난해 보인다. <그림형제>도 이번주에 3위를 기록해 1~3위는 전주와 변동이 없다.
새로 탑10에 진입한 작품은 4위의 <엘리자베스 타운>과 6위의 <당신이 그녀라면> 두편 정도로 각각 주말 흥행 수입 1억엔 미만과 7천만엔 정도로 썩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 한편 개봉 10주째를 맞이한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누적 흥행수입 50억엔을 돌파한 초대박 영화가 됐다.
11월 12일~13일 일본 박스오피스 결과
1위 <얼웨이즈 3쵸메의 석양>(지난주 1위, 상영 2주차)
2위 <내 머리속의 지우개>(지난주 2위, 상영 4주차)
3위 <그림형제>(지난주 3위, 상영 2주차)
4위 <엘리자베스 타운>(첫주 진입, 상영 1주차)
5위 <봄의 눈>(지난주 4위, 상영 3주차)
6위 <당신이 그녀라면>(첫주 진입, 상영 1주차)
7위 <유령신부>(지난주 5위, 상영 4주차)
8위 <아직도 위험한 형사>(지난주 7위, 상영 4주차)
9위 <찰리와 초콜릿 공장>(지난주 6일, 상영 10주차)
10위 <기동전사 제타건담2>(지난주 8위, 상영 3주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