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 브라더스가 공포 영화 <위커 맨>의 배급권을 확보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1월 2일부터 9일까지 열렸던 아메리칸 필름 마켓(AFM)에서 밝혀진 것으로, 워너 브라더스는 뉴 이미지/밀레니엄이 제작한 이 영화의 미국내 배급을 맡게 된다. 개봉은 내년 중으로 예정되어 있다.
동명의 1973년도 영국산 공포 영화를 리메이크한 <위커 맨>은 <너스 베티> <포제션> 등을 연출한 닐 라뷰트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한 신작으로, 니콜라스 케이지, 엘렌 버스틴, 프랜시스 콘로이 등이 출연하는 작품이다.
이 영화는 한 경찰관이 소녀의 실종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이교도들이 지배하는 스코틀랜드의 외딴 섬에 들어가게 된다는 이야기로, 크리스토퍼 리와 에드워드 우드워드가 출연한 오리지널은 공포 영화의 고전으로 평가 받고 있다. 리메이크에서는 실종된 소녀가 경찰관의 딸로 설정되는 등 오리지널과는 상이한 설정이 다수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