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광식이 동생 광태> 개봉 첫날 멜로 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
2005-11-25
글 : 고일권
23일 하루동안에 전국 14만6천여명 관객 동원

<광식이 동생 광태>가 개봉 첫날부터 이번 주말 극장가 접수를 예고했다. 수능 시험날인 지난 23일(수), 전국 330개 스크린에서 와이드 릴리즈 된 <광식이 동생 광태>는 하루동안에 서울관객 4만5천여명, 전국관객 14만6천여명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지난 9월 23일 개봉 당일 <너는 내 운명>이 기록한 전국관객 8만천여명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물론 이런 초반 흥행 돌풍에는 ‘수능효과’가 톡톡히 한몫을 했다. 낮시간에는 수능시험이라 학교를 가지 않은 10대들이 객석을 채우고 저녁에는 20대 연인들이 그 뒤를 이은 것. 주연배우들의 연이은 무대인사도 젊은 팬들을 손짓했다. <광식이 동생 광태>는 25일 오전 현재, <나의 결혼원정기>를 따돌리고 대부분의 주요 예매 사이트에서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어 박스오피스 1위 역시 무난해 보인다. 하지만 흥행돌풍은 1주천하로 끝날 공산이 크다. 다음주면 <해리포터와 불의 잔>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 이 큰 산을 어떻게 넘느냐가 앞으로의 흥행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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