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국내 출시되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특별판으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초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지난 16일 일본에서 출시된 일반판과 마찬가지로 킵케이스에 2디스크가 담긴 단출한 사양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었던 작품. 물론 기존의 지브리 애니메이션 컬렉션들과 흡사한 외양의 일반판으로도 발매될 예정인 가운데, 제작사인 대원DVD는 마니아들을 위한 3디스크의 특별 패키지를 준비 중에 있다.
우선 본편 디스크와 첫 번째 부록 디스크는 일반판과 동일한 사양. 일본어 DTS-ES 6.1 음향에 한국어 5.1 더빙을 지원하며, 멀티 앵글로 볼 수 있는 그림콘티 영상, 원작자 다이애나 윈 존스 인터뷰, 영어 더빙을 지휘한 피트 닥터 인터뷰 등이 부록으로 수록된다.
그리고 특별판에만 포함되는 세 번째 디스크에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픽사 방문기와 함께 ‘하울의 성은 이렇게 움직였다’라는 제목의 CG 제작기가 추가된다. 그 외 다른 지브리 애니메이션 작품들의 홍보영상들도 들어갈 전망이다.
또한 <하울의 움직이는 성> 특별판이 ‘특별한’ 이유는 차별화된 패키지 디자인에 있다. 대원DVD 관계자에 따르면 원제작사인 지브리 스튜디오에서도 감탄했을 만큼 멋진 디자인의 디지팩 케이스에 담을 예정이라고. 여기에 1,225명에게만 특별히 주어지는 플라스틱 재질의 기념 아이템 ‘1/24 Second 투명 큐브’ 교환권도 특별판에만 무작위로 포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