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국민배우 야쿠쇼 코지가 할리우드 영화 <게이샤의 추억>에서 곤혹을 치렀다고 27일자 로스앤젤레스 타임즈지가 전했다.
<게이샤의 추억>은 사유리라는 이름을 가진 게이샤의 화려한 일생을 그린 작품. 20세기 초 일본 교토를 무대로 하고 있지만 주연인 장쯔이를 비롯한 출연배우들의 국적은 중국과 미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국제적으로 구성되었다. 때문에 롭 마셜 감독은 영화 속의 언어를 일본식 발음의 영어로 결정하고 출연자들의 오디션도 영어로 진행했다고.
영어가 약했던 야쿠쇼 코지는 당초 감독으로부터 잔소리를 듣고 퇴출될 뻔한 위기를 겪기도 하였으나, 2주 동안 특별훈련을 한 끝에 가까스로 OK 사인을 받았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