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디스크 버전으로 새롭게 나오는 <오페라의 유령 확장판>(아이비젼 엔터테인먼트)의 사양과 출시일이 확정됐다.
당초 기존 2디스크 버전에 부록 디스크와 OST가 추가되는 형식으로 알려졌지만, 전면적인 재작업으로 메뉴에서 스펙까지 상당한 변화를 준 것으로 확인됐다. 그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이전판의 DTS 대신 ‘DTS 96/24’ 사운드트랙을 담은 것. DTS 96/24는 현재까지 개발된 홈시어터 서라운드 포맷 중 최고급에 속하는 것으로써, 원래 음악 타이틀용으로 개발된 것이나 뮤지컬 영화라는 점에서 특별히 삽입하게 되었다고. 앞서 발매되었던 홍콩판 <오페라의 유령>에 지원되어 압도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는 평가를 얻은 바 있다.
그 외 돌비 디지털 5.1 EX 사운드와 국내 뮤지컬 공연팀의 음성해설은 기존판과 동일한 내용. 제작 과정 및 삭제장면, 뮤직비디오 등 기존에 수록되어있던 부록에 새로이 한 시간이 넘는 분량의 ‘Behind the Mask’라는 부가영상이 추가되며, OST CD가 함께 동봉된다.
소장가치를 위해 특별 제작된 패키지에는 자기 재질로 만들어진 팬텀 마스크가 부착되며 극 중 팬텀이 보낸 세 종류의 편지(라울, 마담 지리, 카를로타) 중 하나가 무작위로 포함된다. 여기에 원작자인 앤드루 로이드 웨버, 조엘 슈마허 등 제작진들의 사인이 담긴 투명 아웃 케이스가 고급스러운 멋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출시일은 오는 12월 22일. 3,000개 한정으로 생산되며 온라인 구매자 중 선착순 500명에게 ‘오페라의 유령 머그컵’이 증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