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해외 평론지가 뽑은 2005 베스트
2006-01-25
글 : 이다혜
<카이에 뒤 시네마>는 구스 반 산트의 <라스트 데이즈>, 일본 <키네마준보>는 <박치기>를 1위로
<키네마준보> 선정 1위 <박치기!>

프랑스 영화평론지 <카이에 뒤 시네마>와 일본 영화전문지 <키네마준보>가 2005년 영화 베스트를 발표했다. <카이에 뒤 시네마>는 1월호에 실린 ‘2005년 톱 10’에서 구스 반 산트의 <라스트 데이즈>를 1위로 꼽았다. 홍상수 감독의 <극장전>은 에릭 쿠의 <나와 함께 있어줘>, 베르너 헤어초크의 <그리즐리 맨>, 로버트 로드리게즈와 프랭크 밀러의 <씬 시티>와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리스트에서 가장 낯선 발견은 <뽀네뜨>에 출연해 배우로도 잘 알려진 자비에 보부아의 <젊은 경찰>.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나이든 여자 서장과 젊은 경찰의 이야기를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로 그린 작품이다. <키네마준보> 2월 상순호에 실린 2005년 최고의 영화 목록은 일본영화와 해외영화로 나뉘어 선정되었다. 일본영화 1위는 조총련계 재일동포 이야기를 그린 <박치기!>가, 2위는 인기만화를 실사영화로 옮겨 흥행을 기록한 <올웨이즈 3초메의 석양>이 꼽혔다. 호전적인 남성 전쟁영화 <남자들의 야마토>가 8위에 오른 것이 눈길을 끈다. 배두나가 출연한 <린다 린다 린다>는 6위를 차지했다. 외국영화 1위는 <밀리언 달러 베이비>. 임찬상 감독의 <효자동 이발사>는 6위에 랭크되었다.

베스트 리스트

<카이에 뒤 시네마> 편집진과 필자들이 뽑은 베스트(<카이에 뒤 시네마> 1월호)
1. <라스트 데이즈>(구스 반 산트) 2. <레 자망 레귤리에>(필립 가렐) <폭력의 역사>(데이비드 크로넨버그) 3. <젊은 경찰>(자비에 보부아) <세계>(지아장커) <쓰리 타임즈>(허우샤오시엔) <눈의 1/3>(올리비에 자밧) 8. <나와 함께 있어줘>(에릭 쿠) <극장전>(홍상수) <그리즐리 맨>(베르너 헤어초크) <씬 시티>(로버트 로드리게즈, 프랭크 밀러)

<키네마준보> 편집진과 필자들이 뽑은 일본영화 베스트(<키네마준보> 2월 상순호)
1. <박치기!>(이즈쓰 가즈유키) 2. <올웨이즈 3초메의 석양>(야마자키 다카시) 3. <언젠가 책 읽는 날>(오가타 아키라) 4. <메종 드 히미코>(이누도 잇신) 5. <운명이 아닌 사람>(우치다 겐지) 6. <린다 린다 린다>(야마시타 노부히로) 7. <카나리아>(시오다 아키히코) 8. <남자들의 야마토>(사토 준야) 9. <공중정원>(도요타 도시아키) 10. <게르마늄의 밤>(오모리 다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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