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래퍼 카니예 웨스트가 <미션 임파서블>의 주제곡을 재편곡해 선보인다고 잡지 <빌보드> 등 외신이 2월8일 전했다. 1966년 TV시리즈로 출발해 영화로 두 편이나 만들어질 동안 변함없이 <미션 임파서블>시리즈를 대표했던 것이 바로 그 유명한 테마송이다. 이로써 웨스트는 <미션 임파서블> 1,2편 음악에 참여했던 U2와 림프 비즈킷의 뒤를 잇게 됐다. 1,2편 사운드트랙 음반은 미국에서만 2백만장 이상 팔렸다. 3편의 사운드트랙 발매 시기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특히 카니예 웨스트를 적극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톰 크루즈는 “웨스트의 팬으로써 그의 재능이 우리 영화에 어떤 기여를 할지 궁금했다. 제작진은 주제곡이 한단계 업그레이드되길 바랬고 웨스트가 이런 목표를 충족시켜줬다”고 결과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TV시리즈 <로스트>와 <앨리어스>로 잘 알려진 감독 J. J. 에이브람스도 “<미션 임파서블>시리즈를 좀더 친숙하면서도 새롭게 연출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카니예 웨스트도 같은 방식으로 랄로 쉬프린의 원곡을 재해석해냈다”고 칭찬했다. 작년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인물’에도 오른 카니예 웨스트는 2월8일 그래미 시상식에서 랩 부문 3개상을 석권했다.
전편에 이어 6년만인 올해 5월5일 개봉하는 <미션 임파서블3>에는 톰 크루즈 외에도 필립 세이무어 호프먼, 빌리 크루덥, 미셸 모나한, 로렌스 피시번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