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잭슨의 성공적인 리메이크작으로서 DVD 마니아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킹콩>의 북미판 사양이 공개됐다.
3월 28일 미국, 캐나다 등지에 출시될 <킹콩>은 1디스크 일반판(2.35:1 와이드스크린과 1.33:1 스탠더드 화면비로 각각 발매)과 2디스크 스페셜 에디션(와이드스크린만을 지원)으로 선보일 예정. 공통 사양으로 돌비 디지털 5.1 사운드를 지원하는데 일반판에는 2종류의 부가영상 만이, 스페셜 에디션에는 총 3시간이 넘는 부록들이 제공된다.
스페셜 에디션의 부록으로는 <킹콩>이 홍보한 폭스바겐의 신차 ‘투아렉’에 관한 피처렛, 1930년대 뉴욕의 풍경과 해골섬의 자연에 관한 부가영상 등이 수록되는데, 그 중에서 핵심이 되는 것은 35개 이상의 챕터로 구분된 영화 후반작업에 관한 소개다. 킹콩을 연기한 앤디 서키스의 모션 캡쳐 연기에서부터 미니어처 제작, 시각효과, 음향편집, 그리고 시사회 풍경까지의 과정을 세세하게 담았다고. 이는 <킹콩>의 제작과정만을 별도로 담은 기출시작 <피터잭슨의 킹콩 제작노트>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내용물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