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복수는 나의 것> 크랭크인
2001-08-17
충격적 사건을 예감하는 그들의 눈빛은 달랐다!

충격적 사건, 사실적 폭력, 건조한 비극, 강렬한 쾌감, 일체의 웃음과 과장을 제거한 한국 최초의 정통 하드보일드 무비 <복수는 나의 것>이 8월 13일 지하철 6호선 버티고개 역에서 대장정의 첫 발을 내디디며 촬영현장을 공개하였다.

‘초췌하고 날카로운 모습으로 돈 가방을 들고 지하 깊은 곳을 응시하며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는 동진(송강호), 비밀스럽고 조심스럽게 그 뒤를 밟는 영미(배두나)…. 그들의 충격적 사건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사건 발단의 초반부에 해당되는 이 씬은 일체의 대사가 없이 두 배우의 눈빛만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연출하였다.

삶의 희망이자 존재의 이유인 딸을 되찾으려는 남자, 동진의 슬픔을 예견하는 눈빛, 착한 유괴를 꿈꾸며 모든 비극의 시작을 부르는 여자, 영미의 건조하게 빛나는 눈빛- 두 배우의 강렬한 눈빛 연기는 모든 스탭 들을 한 곳으로 몰입 시키기에 충분하였다. 전과 다른 모습, 전과 다른 색깔로 촬영 내내 팽팽한 긴장감을 늦추지 않은 두 배우의 모습은 그 어느 때보다 빛났다.

각 매체의 열띤 취재 경쟁 속에서 진행된 이날 촬영 현장에는 단지 착하게 살고 싶었던 ‘류’역의 신하균도 촬영 내내 함께 자리를 하여 <복수는 나의 것>팀의 팀웍을 자랑하였다. 7kg의 체중을 감량한 송강호, 난생 처음 담배를 입에 문 배두나, 언어를 상실하고 손가락으로 말하는 신하균. 이들의 파격적인 변신의 끝에는 2002년 초 세상을 깜짝 놀래 킬 새로운 한국 영화 <복수는 나의 것>이 자리 잡고 있을 것이다.

사진제공 =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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