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한국영화를 보려면 앞으로는 이미지 포럼에 가면 된다. 이미지 포럼은 도쿄 시부야 역 근처에 있는 극장. 일본 실험영화의 산실로 불려온 곳이기도 하다. 영화진흥위원회는 4월4일 이미지 포럼 쪽과 한국영화 상영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미지 포럼은 1년에 최소 12주 이상 한국영화를 상영하겠다는 입장. 실제 상영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진위는 연간 1억8천만원 정도를 마케팅 비용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상영작은 이미지 포럼과 영진위가 공동으로 선정한다. 이미지 포럼 대표인 도미야마 가쓰에 등은 현재 한국에 들어와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용서받지 못한 자> 등 최근작 중심으로 한국영화들을 둘러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진위는 이미지 포럼 외에 LA, 중국 등에도 한국영화 전문 상영관을 마련할 계획이다.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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