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괴물이 꼬리를 드러냈다. 봉준호 감독의 기대작 <괴물>이 2차 포스터를 통해 괴물의 모습을 공개했다. 비록 꼬리 뿐이지만, 현서(고아성)를 낚아채는 괴물의 잔인한 분위기를 짐작케 한다. 이 포스터는 한강 둔치에서 매점을 운영하는 한 가족이 뜬금없이 나타난 괴물과 사투를 벌이는 과정을 그리는 <괴물>의 전반적인 느낌 또한 전달한다. 이 영화의 이야기는 현서가 괴물에게 납치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아빠! 살려줘!!”라는 카피처럼, 아버지 박강두(송강호)는 현서를 구하기 위해 무서운 괴물과 맞서게 되며, 그의 가족(변희봉, 박해일, 배두나) 또한 동참한다. <괴물>은 지난 1월8일 촬영을 마친 뒤, 현재 시각효과 등 후반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7월 개봉할 예정이다.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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