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남자>가 112일 만에 화려하게 극장가에서 퇴진했다. 한국영화 역대흥행 1위에 빛나는 <왕의 남자>는 18일 서울 관악구 프리머스 신림에서 열린 종영회를 끝으로 모든 극장 상영을 마쳤다. 대단원의 막을 내린 <왕의 남자>의 흥행 레이스는 서울 365만 9천 124명, 전국 1230만 755명에서 마무리됐다. 천만관객 시대를 열어젖힌 한국형 블록버스터 <실미도>나 <태극기 휘날리며>와 달리 상대적으로 작은 3-400개 스크린 수를 유지하며 대기록을 수립한 <왕의 남자>는 작품의 질적 측면과 산업적 측면에서 공히 주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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