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용서받지 못한 자> 칸 주목할만한 시선 초청
2006-04-21
글 : 정한석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용서받지 못한 자>

윤종빈 감독의 <용서받지 못한 자>가 5월 17일부터 28일까지 열리게 될 59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대됐다. 감독주간과 비평가주간의 라인업이 발표되지 않은 현재까지는 올해 칸에 초대받은 유일한 한국영화다. <용서받지 못한 자>는 윤종빈의 대학 졸업작품이자 첫 장편으로, 군대라는 사회 축소판에서 변질되어가는 인간성의 문제를 유머러스하게 다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칸 영화제쪽은 올해의 경쟁, 비경쟁, 주목할만한 시선의 초청작을 모두 확정 발표했다. 경쟁부문에는 켄 로치의 <보리를 흔드는 바람>,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귀향>, 아키 카우리스마키의 <황혼의 빛>, 리차드 링클레이터의 <패스트 푸드 네이션>, 로우 예의 <여름궁전>, 누리 빌게 세일란의 <사조>등이 상영된다. <용서받지 못한 자>가 초청받은 주목할 만한 시선부문에 함께 가게 된 아시아 영화로는 옥사이드 팡과 대니 팡의 <리사이클>, 왕 차오의 <사치스러운 자동차>, 가린 누그로흐의 <세람비>등이 있다.

칸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플란더스>(Flandres) 브루노 뒤몽
<샤를리에 따르면>(Selon Charlie) 니콜 가르시아
<내가 가수였을 때>(Quand jtais Chaunteur) 하비에르 지아놀리
<귀향>(Volver) 페드로 알모도바르
<붉은 길>(Red Road) 안드레아 아놀드
<가장 연약한 자의 이유>(La Raison Du Plus Faible) 루카스 벨보
<영광의 날들>(Indigenes) 라시드 부샤레
<사조>(Iklimer) 누리 빌게 세일란
<마리 앙투아네트>(Marie Antoinette) 소피아 코플라
<마르샤 속 젊음>(Juventude em Marcha) 페드로 코스타
<판의 미로>(Pan’s Labyrinth) 기예르모 델 토로
<바벨>(Babel)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황혼의 빛>(Lights In The Dusk) 아키 카우리스마키
<사우스랜드 이야기>(Southland Tales) 리처드 켈리
<패스트 푸드 네이션>(Fast Food Nation) 리처드 링클레이터
<보리를 흔드는 바람>(The Wind That Shakes The Barley) 켄 로치
<여름 궁전>(Summer Palace) 로우예
<카이만>(The Caiman) 난니 모레티
<가족의 친구>(L’Amico di famiglia) 파올로 소렌티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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